티스토리 뷰


어느 대학 교수의 강의 시작 전 이야기

 - 열정을 말하다.




이것 하나만 얘기하고 바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요.


여러분은 금요일이 좋아요, 일요일이 좋아요?

이것만 얘기해 보세요.


(금요일요)




학교 가는데? 금요일? 일요일에 쉬잖아.


(다음날 학교에 가니까)




그죠? 이게 아주 중요한 얘기야.

금요일 다 좋죠?

아침에, 금요일 아침에 눈 떴을 때 어때요?

기분좋게 학교 갑니다.

왜, 오늘만 끝나면 되니까.



일요일 아침에 눈 떴을 때 어때?

오늘 쉬죠? 안가도 되죠?

하지만 마음은 불안하죠. 좀 찝찝하고.



즉, 인간은 궁극적으로 어딜 향하여 가고 있느냐면요.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행복이란 걸 찾아가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행복의 정의를 내려야 돼요.



행복의 정의가 뭘까?


이것의 정의.




뭐가 행복이냐?

지금 내가 방금 얘기했죠?



행복이라는 것은요,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미래에 있다는 거에요.




미래.


내가 이 친구한테, 

나한테 100대 맞아. 

엉덩이 대. 

100대야.


그 대신에, 100대 맞고 나서

100억을 줄께, 

진짜로..



100대 때리고 100억 진짜로 준다면..

기쁜 마음으로 100대 맞겠어 안맞겠어?


(ㅎㅎㅎ)




한대 맞을 때마다. 빡! 어, 1억, 2억!


(ㅋㅋㅋ)





100억이라면,

까짓거 100대 못 맞아?


엉덩이 다 터져도 어때요?

맞고 가서 한 한두 달 입원해 있지.

100억인데.


100억이라면 100대 맞을 수 있겠지.

기쁜 마음으로 맞을 수 있겠죠?


솔직히 그래요 안그래요?

되도록 빨리 때려 달라고 하겠죠? 

그죠?


100억이라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단 말이야.





이번엔 거꾸로,

1000억을 줄께. 안 때려요. 

그대신 내일 사형이야.


1000억이 의미가 있어 없어?

의미가 없죠? 

아무도 즐겁지 않죠?




즉, 무슨 뜻이냐면

인간은 궁극적으로 누구나 행복을 찾아가는데. 행복의 정의는 미래에 있다는 거에요.



어차피 인간은요,

현재 아무리 즐거워도 현재 즐겁다는사실을 깨우칠 수 없는 존재야.

그게 인간의 본성이에요.



그렇다면 행복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난 다음, 과거를 회상해서


'아 그때가 즐거웠구나'

'그때가 참 좋았을 때였구나'라는 사실을 그때 인지하는 거야.



그러면서 과거를 추억하면서 행복한 시절을 추억하면서 그 말 못할 어떤 묘한 웃음을 짓는.


그게 행복이란 말이야.





다시 정의를 내리면 여러분이 10년 후에



'내가 참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보냈나'를 판단하는데, 그때 잘 돼 있으면

무조건 대학생활은 다 즐거웠다고 스스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요, 아무리 지금 재미있게 놀아도 10년 후에 잘 못 되어있으면



그 대학생활이 막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아~ 그때 말이야, 내가 놀지만 않았어도… 내가 지금 이렇게 안됐을 텐데' 이러면서요.




분명히 그 학창시절에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놀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것이 아니고 굉장히 불쾌한 추억으로 남는거야.




훗날 잘되면 과거가 다 아름다워.

다 즐거웠던 거고요.



반대로 미래에 잘 안되면요,

과거가 전부 불쾌한 추억으로 바뀌어 버려요.




어차피 현재에는 몰라요.


지금 얼마나 즐거운,

여러분 인생에서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시기를 통과하는지

여러분은 절대 그 시기엔 몰라요.



사랑할 때, 사랑을 모르고요.

젊었을 때는 젊음을 알 수가 없어요.



그걸 알면 사랑이 아니고요,

그걸 알면 젊음이 젊음이 아니에요.




모르니까, 젊음이고 사랑인거지.




지금은 어차피 알 수가 없으니까.


훗날 분명히 지금을 평가할 때 좋게 평가하면 좋은거고

나쁘게 평가하면 나쁜건데 결국 미래가 좋아야 해요.



지금 여러분들이 끝나고 맨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 

만약에 그러면



'아우, 대학교 1학년인데 지금 5월에 어떻게 계속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요?

그게 말이돼요?' 해요.



그렇지만 훗날 잘 되면요.

그때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그 모습이 너무나 즐겁게 느껴져요.



막, 그게 정말 너무 아름답게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밤에 끝나고 별을 보면서 집으로 가는 그 과정이.

원래는 아무것도 아닌거야 진짜.




여러분이 보기에

'그게 뭐가 재밌어' 그래도 그게 너무나 즐거운 일이 돼요.



근데, 아무리 지금 재미있게 놀아도 분명히 미래가 안 좋게 되면요.

그게 다 짜증으로 돌아와요.




그래서 우리는 일단은 금요일이 좋다는 거죠.




왜? 

희망이 있으니까.

미래가 있으니까.




일요일은 현재 쉬고 있어도 그 다음 날 월요일이 기다리니까 힘들다는 거죠.




아, 그렇다면 우리가 내릴 수 있는 행복의 정의는 금요일이라는 거에요.




즉, 미래에다가 초점을 맞춰야만 현재도 즐겁다는 거에요.


그래서 공부라는 것은요,

미래에 투자하는 거에요.




지금 내가 조금 힘들어도 미래에 즐겁기 위해서 지금 내 현재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

이게 공부거든요.


그러니까 최대한 많이 투자하세요.

반드시 아주 행복한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릴 것입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공지사항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